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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쇼핑템

다이슨 에어랩 볼륨앤쉐이프(+40mm롱배럴)-롯데 임직원가 후기

by 양톡톡 2021. 8. 18.

다이슨 에어랩 볼륨앤쉐이프(+40mm롱배럴)-롯데 임직원가 후기

 

 

 나는 탈색을 여러번 했던 머리에 진한 갈색을 입혀놓은 긴 머리이다. 미용실에 가도 머리를 만져보시곤 탈색했던 걸 알아보시고 파마 불가라고 하셨고, 머리가 어느 정도 자란 뒤에도 탈색모 부분이 전부 잘려나가지 않는 이상 파마는 불가였다. 머리가 녹는다고ㅠㅠ

 하지만 머리를 기르는 중인데 매번 고데기를 하는 것도 일이고 생머리 상태로 두기엔 머리가 상한 상태라 너무 정돈되지 않은 느낌이고 그래서 굵은 펌을 하고 싶었는데 탈색모를 잘라도 긴 머리이려면 2024년 정도는 돼야 하는 상황......

 

 그러던 중에 에어랩에 점점 스며드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원래 이런 제품이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4-50만 원대의 가격에 육박하기에 나랑은 전혀 관계없다고 생각하고 조금의 관심도 안 가졌었다.ㅋㅋㅋㅋ내 소비 범위에 전혀 해당하지 않는 물건이었다. 하지만!

 

머리가 길면서 아침마다 말리다지쳐 그냥 젖은 채로 출근하기도 다반사...
고데기하려면 머리를 완벽히 말려야 하는데 말리는 것도 일, 고데기 하는 것도 일...
묶고 다니다보면 풀고 싶을 때도 있는데 아무리 옷입고 화장하고 꾸며도 머리가 너무 정돈이 안된 느낌...
앞으로도 탈색모 다 잘려나갈 때까진 파마불가...

 

이렇게 반복적으로 헤어 관리에 불편함을 겪자 진지하게 에어랩 구매에 대한 고민에 돌입하기 시작했다.

 

파마 비용

머리 말리는 시간

고데기 하는 시간

팔과 손의 수고(시간 단축되면 팔 안 아픔)

머리 손상도(에어랩은 드라이와 동시에 스타일링 돼서 머리 훨씬 덜 상함)

스타일 완성도(내가 고데기와 드라이기만으로는 낼 수 없는 자연스러운 느낌의 볼륨과 컬 쉽게 만들 수 있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봤을 때 어차피 향후 몇 년간 긴 머리 파마는 불가인데 이 정도면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구매를 할 거라면 당연히 가능한 저렴하게! 하는 것이 좋으므로 여러 방법을 찾아봤다.

 

1. 공홈

정가 539000원 구매. 가끔 카드 10프로 할인

 

2-1. 홈쇼핑

일시불 할인, 카드 할인, 사은품 등 그때그때 다름. 카드 할인은 랜덤이라 맞춰서 사기 힘들고 보통 일시불 3만 원에 이벤트 적립금 몇만 원 지급 이런 식으로 혜택 받을 수 있는 것 같다.

 

2-2. 홈쇼핑에서 임직원가 구매

40만 원 초반으로 구매 가능(롯데홈쇼핑 기준).

 

3. 11번가 리퍼 제품 구매

30만 원대로 구매 가능해서 가장 저렴. 하지만 리퍼 뜨면 1초 만에 품절. 한 달에 많으면 두 번 정도 풀리는 것 같다. 수시로 풀리기도 한다는 말도 봤는데 공식적으로는 11일이나 1일인 것 같다.

 

 

다이슨 에어랩 임직원가

 11번가 시도했다가 '아 이건 안 되겠구나'싶어서 바로 노선을 돌려 롯데 지인에게 부탁해서 롯데홈쇼핑에서 임직원가로 구매했다. 마침 구매 결심 후 며칠 뒤 다이슨 홈쇼핑 일정이 있어서 방송 중에 사면 혜택이 있을까 싶어 기다렸는데 별다른 혜택 없었다... 방송 전에도 일시불 3만 원 할인 가능했고 방송 중에도 똑같았다. 적립금 혜택이 달랐는지는 잘 모르겠다.ㅠㅠ어플로 구매하면 더 혜택이 있었을 수 있는데 난 부탁하는 입장이라 이것저것 요청하기 어려워서 딱 일시불+임직원 할인만 받았다.

 

 

다이슨 에어랩 볼륨앤쉐이프

 그래도 굉장히 많은 금액을 할인받았고 이 정도면 충분히 만족했다.ㅎㅎ그리고 사기로 결정하니 하루라도 빨리 쓰고 싶어서 마음이 두근두근했는데 무려!! 아침 9시쯤 주문하고 저녁 8시쯤? 배송이 왔다.ㅋㅋㅋㅋㅋ

유튜브 보면서 당장 해봤는데 세상에 너무 신세계였고, 나는 컬을 만들 때 파마 <고데기 <드라이 순으로 자연스럽고 예쁘다고 생각하는데 딱 드라이 느낌이라 너무 맘에 들었다.ㅠㅠ

 

 

롱배럴 40mm 해외구매대행

 나는 롱배럴 40mm구매 예정이라 굳이 40mm일반배럴이 필요없어서 더 저렴한 볼륨앤쉐이프를 구매했다. 그리고 후에 구매하려고 했으나 롱배럴 40mm는 늘 그렇듯 공홈 품절이었고 예약 구매도 이젠 안됐다. 혹시 몰라 문의했더니 '판매 정책 변경으로 공식 홈페이지 통한 구매만 가능하다'라는 답변을 받았다. 언제 입고가 될지도 모르고 입고 알림 메일이 와서 구매하려고 해도 너무 빨리 품절된다는 후기를 봐서 그냥 맘 편히 해외구매대행으로 지금 사자고 생각해서 후기가 좋고 믿을 만한 것 같은 곳에서 6만 원 초반 정도에 구매했다. 해외에서 오는데도 주말 포함 6일밖에 안 걸렸다.

 

롱배럴 40mm는 사람들의 후기대로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었다.

 

-더 적은 양을 잡아야 컬 잘 나옴

-금방 풀림

-아주 자연스러운 정도의 컬

-위까지 컬을 마는 힘이 약함

 

직후는 예쁜데 정말 잘 풀렸고 찬바람까지 잘해줘도 일반 30mm로 할 때랑은 유지력이 천지차이였다. 근데 직후 모양과 느낌은 훨씬 자연스럽고 예뻐서 무조건 굵은 펌과 자연스러운 느낌을 선호하는 나는 그럭저럭 잘 쓰고 있다. 롱배럴 30mm를 살걸 살짝 후회 중이긴 하다.ㅠㅠ

 

 하지만 컬을 마는 배럴 말고도 모든 종류의 툴이 정말 활용도 있고, 특히 자연스러운 볼륨감과 흘러내리는 앞머리를 너무 쉽고 편하게 만들 수 있는 게 만족감이 크다. 드라이기로 사용할 때도 원래 사용하던 비달사순보다 잘 마른다. 모든 툴을 활용하다 보니 굉장히 알차고 똑똑한 구성이라는 생각을 했고, 다이슨을 지금이라도 사서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머리 말릴 때, 스타일링할 때 벌써부터 지치고 귀찮았는데 이젠 쉽고 편하게 예쁜 머리가 나오니까 삶의 질이 쓴 돈만큼 향상됐다. 앞으로 쭉 사용할걸 생각하면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은 소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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