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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호수공원 가족캠핑장에서 신나게 놀고 먹은 후기

by 양톡톡 2021. 8. 4.

광교호수공원 가족캠핑장에서 신나게 놀고먹은 후기

 

 수원 광교에는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접근 가능하고 주변에 먹을거리와 멋진 광교호수공원 산책까지 가능한 '광교호수공원 가족캠핑장'이 있습니다! 카라반이 여러 대 있고 직접 텐트를 칠 수 있는 캠핑 사이트가 여러 군데 있습니다. 예전엔 텐트까지 쳐져있어서 같이 제공되는 것을 보았는데 이젠 전부 캠핑 사이트로만 있었습니다. 추첨으로 먼저 예약을 하고 남은 자리들은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는 방식입니다. 홈페이지에 설명이 잘 되어 있습니다. 원래 가격도 카라반 기준 80000~120000원으로 저렴한 편인데 심지어 수원시민이라면 30프로나 할인되기 때문에 한 번쯤 꼭 가봐야겠다고 결심했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정말로 가보게 되었습니다~~제가 방문한 날짜는 5월 26일이었고 카라반캠핑 기준 비수기 평일 요금이 80000원이어서 홈페이지에서 선결제를 하고 캠핑장에서 30프로를 결제 취소해서 56000원에 1박 2일을 이용했습니다.ㅎㅎ예약 경쟁부터 치열하다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제가 사이트를 들어갔을 땐 평일에 카라반 자리가 딱 하나 남아있어서 바로 예약을 했습니다. 이후로도 꾸준히 살펴보니 금토가 아무래도 추첨할 때 경쟁이 치열한 것 같고, 평일은 예약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저도 금요일 추첨 신청을 한 적이 있는데 떨어졌습니다... 또르르...

 

 입실은 딱 정해진 시간에 칼같이 가능했고 근처에 이마트와 다이소에서 장을 본 뒤 드디어 14시가 되어 촐랑촐랑 카라반으로 입성했는데 생각보다 아늑하고 인테리어가 느낌 있었습니다. 8-90년대 미국 감성(뭔지 모름) 같다는 느낌...? 갈색 수납장과 전자레인지 모양 등이 어딘가 오두막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후기대로 침대는 매우 높이 위치해서 키가 작다면 폴짝 뛰어올라가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위험하거나 하진 않았고 푹신하고 편안했습니다.

 에어컨에 선풍기까지 있어서 한여름에도 더위 걱정은 없을 것 같습니다. 프라이팬, 각종 식기류, 커피포트, 전자레인지, 휴지 등 다 있지만 수건! 없습니다. 호텔처럼 어매니티가 있거나 한 게 아니기 때문에 양치도구, 클렌징 폼, 샴푸 등 꼭 챙겨가셔야 합니다. 수압이 굉장히 약해서 카라반안에서 샤워를 하는 건 힘들었는데 물을 틀고서야 알아버려서 꾸역꾸역 하긴 했습니다... 샤워장이 따로 있었는데 들어가 보진 않았지만 여자 샤워장은 따로 키를 주셔서 조금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넓직한 테이블

 카라반마다 앞에 그늘막 아래 튼튼한 테이블과 벤치가 있어서 편하게 저녁을 준비했습니다. 숯이나 번개탄 사용은 안되고 가스버너는 사용 가능해서 직접 가져왔습니다. 야외에서 구워 먹는 고기란 천상의 맛이었습니다. 해가 진 뒤에는 야경이 멋진 광교호수공원으로 산책을 갔습니다. 좀 더 가면 앨리웨이도 있어서 이것저것 구경도 하고 놀다 오니 딱 좋았습니다. 돌아와 미리 준비해온 풍선들로 안을 예쁘게 꾸미고 노래도 틀었습니다. 혹시 밖에 음악이 너무 크게 들릴까 싶어 문을 전부 닫고 바깥에서 들리는 정도를 확인했는데 주변 카라반이나 텐트까지는 전혀 들리지 않고 바로 앞 정도에서만 들리는 수준이었습니다. 웬만한 숙소보다 방음이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카라반 내부를 파티풍선으로 꾸몄다.

 푹 잘 자고 다음날 아침은 부대찌개 밀키트로 해결하고 살짝 비가 와서 시원해진 바깥바람을 느끼며 쉬다가 정리를 했습니다. 쓰레기는 전부 분리수거해서 배출하고 음식물쓰레기도 정해진 곳에 배출해야 합니다. 가격도 너무 저렴한데 너무 만족스러운 카라반 캠핑이었고 특히 수원시민이라면 꼭 이용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결론: 씻는 것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조금 불편할 수도 있지만 이것만 제외한다면 가격 대비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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