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고 사진전-따뜻한 휴일의 기록 관람 후기

요시고 사진전-따뜻한 휴일의 기록 관람 후기

 

 

 

출처-http://www.groundseesaw.co.kr/m11.php?cate=001

< 예매 >

 우연히 요시고 사진전 사전 예매 홍보를 보고 너무너무 내 취향이어서 바로 얼리버드 티켓을 예매했었다. 정상가 15000원인데 무려 50프로 할인가에 예매했다! 푸른빛의 사진들이 딱 내 취향이었고 특히 여행 못 가는 이 시기, 더운 계절에 딱이었다.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예매를 마친 뒤 언제쯤 방문을 할까 생각하던 중이었는데 요시고 사진전이 인기가 굉장히 많아서 몇십 팀의 대기가 있는 것은 물론이고 한 시간 이상의 대기시간이 생기기도 한다는 후기들을 접했다. 역시 내가 이끌렸던 것처럼 대중적으로 어필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대기시간 >

 그러던 중 마침 그 근처에 갈일이 생겨서 날씨는 무더웠지만 기대감을 안고 사진전을 관람하게 되었다. 나는 7월 16일 금요일 두시쯤 방문했고 40분 정도를 대기했던 것 같다. 처음엔 몇십팀의 대기팀과 1층 통유리창 너머로 바글바글한 사람들을 보고 헉 했지만 근처 카페 위치가 안내되어 있는 팸플릿도 준비되어 있고, 안내되어 있는 곳이 아니더라도 조금만 걸어가도 많은 카페들이 있었다. 잠시 배스킨라빈스에서 수다를 떨다 보니 금세 입장안내 카톡이 왔고 차례가 지나갈까 봐 후다닥 갔는데 그럴 필요는 없었을 것 같았다.ㅋㅋㅋ

 

 

요시고 사진전

< 전시 구성 >

 1층은 기념품샵, 2~4층은 전시공간이었는데 2, 3층에는 내가 기대했던 바다 사진들이 없어서 '아 바다사진들은 일부구나'하고 4층에 올라갔더니 내가 기대했던 사진들이 전부 그 곳에 있었다. 요시고 사진전 포스터 메인 사진이 꽉 찬 에메랄드빛 바다 사진이고 인상 깊었어서 무의식적으로 전시작품들이 전부 비슷한 류의 사진일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1.첫번째 사진 속 QR코드를 찍으면 2.가운데사진과 같은 이미지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3.옥상의 수조

 요시고 사진전의 작품들은 여러 나라의 자연풍경, 거리, 사람들을 담았는데 여행을 떠난 사람의 시선이 생생하고 선명하게 담겨 있어서 보는 내내 그 시선에 동화되었다. 중간에 나에게 맞는 여행지를 알아볼 수 있는 코너도 있었고, 모래바닥으로 이뤄진 공간도 있었으며, 바다의 물결과 파도 영상이 재생되는 곳도 있었다. 그리고 옥상엔 작품 위로 넓고 얕게 물이 채워져 있는 수조가 있어서 너무나 효과적인 전시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여행을 가서 느꼈던 아련함과 설렘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 기념품샵 >

 그리고 대망의 기념품샵! 너무 예쁜 굿즈들이 많을 것 같아서 정말 기대를 했는데 기대만큼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굿즈들이 많았다. 포스터들도 참 예뻤는데 최종적으로 고민했던 포스터는 바다 색감이 초록빛인 게 아쉬워서 안 샀고, 색감이 맘에 드는 다른 포스터는 바다 위에 누워있는 사람의 엉덩이가 동동 떠있어서ㅠㅠ차마 극복하지 못하고 안 샀다. 난 요즘 최대한 필요한 것만 사려고 하는 중이라 결국 아무것도 구매하진 않았지만 그 어느 전시회보다 요시고 사진전의 기념품샵이 마음을 들뜨게 하고 구매욕을 자극했던 것 같다. 인기가 정말 많아서 품절인 포스터들도 있었고, 나중에 내가 액자를 사려고 후기를 보는데 요시고 사진전 포스터를 끼운 후기가 종종 보여서 인기가 많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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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고 사진전은 

 

마치 해외여행을 떠난 기분을 간접적으로 느껴보고 싶은 분
푸른 바다사진을 좋아하시는 분
특별한 데이트를 하고 싶은 커플분들
방꾸미는 것을 좋아해서 예쁜 포스터와 다양한 굿즈들에 관심이 많은 분

 

 

이런 분들께 더욱 좋은 전시회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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