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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정보 꿀팁

광역알뜰교통카드(우리 체크) 사용후기

by 양톡톡 2021. 8. 5.

광역알뜰교통카드(우리 체크) 사용후기

 

 나는 대중교통을 꽤 이용한다. 집이 일하는 곳과 걸어서 25분 정도의 거리라 때에 따라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을 하기도 하고 이곳저곳을 다니는데 교통요금은 한 달에 3~7만 원 정도 나온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발급하면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혜택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5~10%, 월 2~3000원 한도 혹은 대중교통 월 5만 원 이상 사용 시 혜택 제공 등의 조건이라 교통비가 5만 원 미만일 때도 많은 나는 월 1500~3000원 정도의 혜택이 최선이었다.

 

 그러던 중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알게 되었고 단순 계산만 해봐도 이 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나았다. 주사용 카드가 따로 있어 오직 교통카드 목적으로만 사용할 거라 다른 혜택은 중요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첫 달은 보통 혜택이 그냥 제공되니 그나마 내가 활용하기 좋은 우리 알뜰교통카드(COOKIE CHECK)로 발급했다.

 

 혜택을 받기 위해선 귀찮음을 극복해야 한다. 내가 출발해서 버스정류장까지의 거리, 버스 하차에서 목적지까지의 거리를 계산해서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것이기 때문에 출발할 때와 도착할 때(버스정류장에 도착했을 때가 아닌 내 최종 목적지!) 어플에 들어가 버튼을 눌러야 한다.

 

 그러니 일단 알뜰교통카드 어플을 다운로드하고 핸드폰의 위치서비스도 켜야 한다. 집에서 나올 때 출발 버튼을 눌러야 하는데 나는 초반엔 맨날 까먹어서 심지어 알람까지 맞춰놨었다. 정말 습관이 도저히 안 드는 것이다. 나갈 준비하고 버스시간 맞춰서 후다닥 나가기 바쁘다 보니 매번 까먹고 또 까먹고...... 그래도 버스 타기 직전엔 생각이 나서 버튼을 누르고, 하차 후에는 늦더라도 어디서든 도착 버튼을 누르면 되니까 수월했다.

 

 그렇게 한달 정도를 수난의 시간을 보내니 습관이 들었다. 처음엔 진짜 너무 번거로운 노동같이 느껴져서 몇천 원 안 받고 말지 하면서 그냥 안 쓸까 생각했었는데 포인트가 지급되고 점차 습관이 들고 나니 이젠 꿀혜택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잘 쓰고 있다.ㅋㅋㅋㅋㅋ내가 한 달에 교통비 몇만 원만 쓰면서 실적도 상관없이 이 정도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는 없다. 물론 대중교통을 15회 이상 타야하는 조건이 있지만 한 달에 8번만 대중교통을 왕복 이용해도 충족되는 수준이다.

 

 

 실제로 지난 3개월간 사용하면서 내가 지출한 교통비와 지급된 마일리지 내역이다.

 

 

5, 6, 7월 교통비

 

마일리지 지급내역

 월 4만원대의 교통비에 7~8000 마일리지가 지급됐다. 어림잡아도 15% 이상은 교통비를 절약하는 셈이다. 마일리지는 이용 월의 다음 달 초, 보통 5일 날 전후로 통장으로 캐시백 된다. 간혹 어플 실행을 깜빡할 때도 있었고 거의 타기 직전에 실행했을 때도 있어서 완벽하게 이용했다면 조금 더 들어왔을 것이다. 1회 이용금액에 따라 1회당 적립되는 마일리지 한도도 커지기 때문에 광역버스를 주로 이용한다던지 하시는 분들은 적립액이 훨씬 커질 수 있다.

 

 나는 이제 습관이 돼서 그다지 귀찮지 않지만 내가 처음엔 느꼈던 귀찮음이 다른 분들에게도 고비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다...하지만 필수적인 고정지출인 교통비를 이 정도로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거니와 원래도 핸드폰은 워낙 자주 보고 사용하기 때문에 생각난 김에 버튼 한번 누르고 반복하다 보면 머지않아 적응이 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이 혜택을 받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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